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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는 호주에서 막 이민을 왔을 때만 해도 학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촌티 난다며 따돌림을 당했지만,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스테프는 기죽지 않았고 노력해서 꼭

인기 있는 여학생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학교에서 가장 핫한 여학생이 되었습니다.

메이크업도 잘하고 댄스 실력도 뛰어나서 치어리더 단장도 되었고 빨간색 오픈카도 마련해서 몰고 다니며 자신이 바라던 멋진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드디어 졸업반이 되었는데 졸업 파티에서 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킹이 되어 둘의 멋진 모습을 과시하고 졸업 후에는 그 남자친구와 결혼해 그림 같은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하루 앞날을 알 수 없는지라 자신이 20년이라는 세월을 코마 상태로 보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치어리더의 마지막 공연에서 그녀는 공중부양묘기를 보여주다가 사고가 납니다.

 

코마상태로 누워있는 스테프 넷플릭스 출처

영화는 20년이 지나 37살이 돼버린 스테프가 코마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깨어나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스테프가 깨어난 것은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기적적인 일이라고합니다.

잠깐 잠을 자다 깬 것 같은 스테프는 자신이 37살이라는 것을 받아들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마음은 아직 17살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입니다.

집에 돌아와 20년 전 졸업앨범을 보며 20년간 잃어버린 세월을 아쉬워하고 고등학교 졸업반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합니다.

다니던 고등학교 교장이 되어있는 친구 마사 라이저를 찾아가서 부탁하고 남은 졸업반을 채우기로 합니다.

스마트폰을 신기해하는 스테프 넷플릭스 출처

학교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절친이었던 세스는 학교 도서관 사서가 되었고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방법도 달라져서 해시태그 붙여서 스마트폰에 사진을 공유해야 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했던 남자친구 블레인은 스테프의 앙숙이랑 결혼해서 자신이 꿈꾸던 그림 같은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많은 것이 낯설고 당황스러웠지만, 낙천적인 그녀는 좌충우돌하며 열심히 해나가고 사고로 잃어버렸던 시니어 이어 시절의 잃어버린 꿈을 이루어갑니다.

물론 우여곡절끝에 그렇게도 되고싶었던 퀸도 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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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드라마 장르 성격상 스테프가 빠르고, 씩씩하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는데

17살에 사고를 당했는데 눈을 떠보니 이십 년이란 세월이 지나 37살이라니 기가 막힌 일입니다.

스테프의 말과 행동을 보면 아직 17살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몸은 37살이지만 정신연령이나 경험치가 청소년기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이제 스테프도 고등학교 시절을 떠나 성인이 되기 위해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스테프는 못다한 성장과제를 하기 위해 다음 단계인

대학에 가겠다고 결심합니다.

 

한편의 뮤지컬 영화 같기도 한 밝고 화사하고 유쾌한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쿠키 영상 학교 상담사와의 대화가 코믹하고 찐한 19금이네요.

꼭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